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을의 히로사키에.

Welcome. To Hirosaki, the castle town.

 

'가지마치(鍛冶町)'

에도 초기의 히로사키 번은 전쟁에 대비해 칼과 갑옷 등을 만드는 대장장이 장인의 마을을 '모토카지초'(현 혼초)나 '가치마치'(현 가쿠센초)로 불린 부근에 새로이 구획하였습니다.

그 후 사람과 물자의 흐름이 활발해지는 에도 중기의 마을 구획은 무기부터 도자기, 농공구 상점 등으로 이루어진 '신카지마치'(현 가지마치·신카지마치)로서 성의 동쪽으로 옮겨갔습니다.

 

'후지타상점(藤田商店)'

일찌기 오시미즈(大清水)의 제빙지(製氷池)를 소유하고 있던 후지타 도라키치는, 천연얼음을 마차를 이용하여 현지 가지마치 '후지토라·후지타상점'의 후지타제빙소의 히무로(천연얼음창고)까지 운반했습니다. 이 천연얼음은 생선 등의 식품의 냉각이나 의료용 등 여러 용도로 쓰여지며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 후에도 메이지부터 다이쇼 시대에 걸쳐 후지타 도라타로에 의해 명성을 이어갔으나, 천연얼음의 시대는 전국적인 물환경의 변화와 인조얼음(기계제빙)의 등장으로 쇠퇴하여 쇼와 초기에는 천연얼음 판매의 역할을 마쳤습니다. 또한 그 후에도 후지타상점의 가지마치 대로에 접한 점포에서는 장난감 도매상, 소금이나 담배 등의 판매업 외에도, 통로의 중간쯤에는 하숙이나 전당포(후지타전당포) 등의 장사가 이루어져 옛 상가의 임무를 사명으로 하고, 지금도 이러한 직사각형으로 구획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쇼와시대의 조토카쿠(城東閣)'

쇼와 27년(1952년) 고난(弘南)철도 오와니(大鰐)선 주오히로사키(中央弘前)역이 신설되면서 사람들의 흐름은 중심 시가지로 옮겨 갔고, 후에 '가지마치'는 동북지역 유수의 번화가로 발전했습니다. 수확을 마친 사람들, 타지에서 돈벌이를 하고 귀향한 사람들, 샐러리맨이나 접대객, 그리고 관광객 등 쇼와 34년(1959년)에는 '시대를 지탱하는 사람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자'고 도라타로는 조카마치의 마을 구획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골목'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개방하고, 그 양쪽에 음식점을 집적시킨 것이 '조토카쿠'의 시작입니다.

 

~ 창업 60년 '레이와시대의 조토카쿠' 준공을 맞이하여 ~

레이와 원년(2019년) 창업 60년을 맞아 이루어지는 새로운 '조토카쿠'사업은 저출산고령화사회의 지역 창생을 염두에 두고, 지방도시 히로사키의 번화가 재생을 테마로 지역 전체의 가치 향상에 이바지하는 리노베이션에 주력하는 사업입니다. 근접하는 도테마치(土手町) 상점가와 가쿠미골목, 신미술관 등과의 연계, 에도시대의 히로사키성이나 오층탑, 젠린가이(禅林街), 메이지·다이쇼시대의 교회와 같은 서양건축물, 그리고 쇼와시대의 모더니즘 건축군, 히로사키대학을 비롯한 학생의 거리 등 히로사키 사람들과 함께 현존하는 다양한 지역문화자원과 연결하여 지역의 직업과 거리산책 등을 활용한 '사람과 사람과의 문화교류결절(結節)점'으로 앞으로도 장인마을 가지마치의 땅에서 생업(나리와이)과 활기(니기와이)의 공간 창출을 책임질 것입니다.

평상시의 생활 이용에서부터 국내외 고객까지,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키워가는' 레이와시대의 새로운 골목공간으로 오래도록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조토카쿠'를 사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레이와 원년 8월 골목 개통·준공
조토카쿠TSUNAGARU골목진흥회
주식회사 城東閣